[문재인 / 대통령 : 2,000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 명분에 더해서 2,000만 명분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백신 종류는 '노바백스'입니다.
정부가 직접 계약하는 게 아니라 SK 바이오사이언스가 해당 제약사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생산하는 방식인데 계약은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다각화, 국내 백신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는데요, 노바백스의 특징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바이러스를 감싸고 있는 '돌기 단백질'이 인체와 결합하는데요.
백신은 이 돌기를 몸이 한 번 경험하게 해서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바로 제거하고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는 걸 목표로 합니다.
돌기를 경험하게 하는 방식이 백신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화이자나 모더나는 mRNA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면역력을 만드는 유전자 설계도 격인 'mRNA'를 주입하는 방식인데요.
mRNA는 사람 몸에 들어가면 쉽게 깨지기 때문에 특수한 처리가 필요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유전자를 몸에 넣는 건 마찬가지인데, 해가 되지 않는 바이러스에 삽입해 투여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바이러스 전달체' 방식이라고 하고요.
반면 노바백스는 유전자가 아닌 외부에서 직접 돌기 단백질을 만들고, 면역증강제와 섞어 투여합니다.
'합성항원' 방식이라고 하는데 이미 독감이나 B형 간염 백신 등에서 쓰는 기법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 상당히 효율적으로 항체를 만들고 세포 면역도 할 수 있는 좋은 개념의 백신으로서, 상당히 게임 체인저로서 가능성이 충분한 백신 후보라고 볼 수 있어요.]
2도에서 8도 정도의 냉장 상태로 1년에서 3년까지 보관,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유효기간이 최대 6개월인 다른 백신과 달리 내년 접종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 역시 한 번 접종에 16달러, 우리 돈 1만7천 원 정도로 다른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아직 임상 3상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진행된 1상과 2상을 보면 부작용이 크지 않고 항체도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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